한화솔루션이 유상증자 규모를 당초보다 6000억 원 줄였다. 주주 반발이 커진 데다 금융감독원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하면서 제동을 건 영향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대신 2030년까지 매년 순이익의 10%를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에 쓰고, 이때까지 추가 유상증자는 하지 않겠다는 방침도 내놨다.한화솔루션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2조4000억 원에서 1조8000억 원으로 축소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1조5000억 원이던 채무 상환 재원을 9000억 원으로 줄였고, 9000억 원 규모의 미래 성장 투자는 그대로 유지했다. 부족해진 6000억 원은 자산 매각과 구조화 금융, 해외 법인을 활용한 자본성 조달 등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증자 규모 축소로 기존 주주의 부담도 일부 완화된다. 발행 주식 수는 7200만 주에서 5600만 주로 줄고, 증자 비율도 41.3%에서 32.1%로 낮아진다. 이에 따라 1주당 배정되는 신주 수도 약 0.33주에서 0.26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