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7일 연결 기준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대폭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증권가는 이번 호실적을 기점으로 글로벌 시장을 괴롭히던 ‘인공지능(AI) 거품론’이 가라앉고 AI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본격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지배력과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납품을 통해 반도체 경쟁력을 완연히 회복하며 본격적인 주가 재평가(리레이팅) 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향후 추가적인 상승 탄력은 하반기 세부 로드맵의 실현 여부와 예고된 대규모 주주환원책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공간 제약으로 인해 메모리 공급은 최소 내년 4분기까지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잡기에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메모리 업황은 사이클상 아직 중반(Mid-cycle)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일각에서 제기되는 AI 거품론에 대해 “내연기관차를 바라보는 마부의 절규일 뿐, 범용인